ZPD와 영어 학습 영어 학습에 있어 다양한 이론과 방법론이 제안되고 발전해 왔다.특히 비고츠키의 근접 발달 이론(Zone of Proximal Development, ZPD)은 그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이론은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층 더 효과적인 영어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본 에세이에서는 먼저 비고츠키의 근접 발달 이론에 대한 개요를 소개한 후, 이 이론이 영어 학습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논의하고자 한다. 1. 비고츠키의 근접 발달 이론 개요 비고츠키는 러시아 출신 교육심리학자로, 사회-문화적 발달 이론을 주장했다. 그의 근접 발달 이론은 아래와 같은 기본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다. 1.1. 실제 발달 수준(actual developmental level) 아이가..

촘스키의 결정적 시기 가설이 영어 학습에 미치는 영향 현대 언어학의 기반을 이루는 촘스키의 언어 습득에 관한 결정적 시기 가설이 외국어 학습, 특히 영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촘스키의 가설을 토대로 실용적인 예시와 함께 외국어 학습에 있어 중요한 요소와 전략을 제시해볼 것이다. 어린 아이의 언어습득 촘스키의 결정적 시기 가설은 언어 습득이 두뇌 발달의 일정 시기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주장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어린 시절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성인기에 비해 더욱 쉽고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실용적인 예로,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 영어 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더 빨리 영어를 배우고 발음을 정교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뉴런 플라스티시티로 인해 뇌세포가 관련..

한국어와 영어는 서로 다른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음운론의 관점에서 볼 때 두 언어 간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러한 언어 간 차이는 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어려움에 빠뜨리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영어 음운론이 한국 학생들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1. 한국어와 영어의 음운론적 차이 먼저 한국어와 영어의 음운론적 차이를 살펴보면, 우선 두 언어의 음소 체계의 차이가 크다. 음소란 한 언어에서 뜻을 구분하는 최소의 소리 단위를 일컫는다. 우선, 한국어는 자음 및 모음의 발음이 서로 가깝거나 거의 같으며, 발음을 구분하는 대신 음절의 구성 방식이 매우 단순하다. 한편, 영어는 자음 및 모음의 발..

영어에서 단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차피 언어의 가장 기본 단위가 단어라고 가정한다면 단어를 많이 알고 있을수록 그 언어를 잘 알고있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이 좋다고 선생님과 선배들은 강조했는지 모른다. 그 말을 듣고 영어 좀 한다는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단어장을 끼고 살았고, 나도 그런 재수없는 부류 중의 하나였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가장 탐독한 책은 다름 아닌 VOCA 9000으로 단어가 총 9000개나 되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는 정말 많은 단어가 주제어, 관련 어휘, 파생어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었다. 더욱이, 그곳에 나름 외워야 하는 단어들을 추가적으로 적어 넣고 발전시키며 나만의 VOCA를 만들어 언제 어디나 ..

앞선 여러 글에서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습관이라고 이야기해 왔다. 왜 우리에게 영어가 공부일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지식으로서의 영어와 습관으로서의 영어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그래서 뭐? 많은 이들이 교수나 학문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와 동떨어진 이야기만 한다고 한다. 다들 머리로는 아는 이야기라고. 물론, 말로는 타당하고 그럴싸해 보이는데, 실제로 해봤냐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좀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어 습관을 만들고, 또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선, 아이들에게 영어 습관을 만들어주려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영어는 원대한 목표와 굳은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아이에게 커다란 꿈을 갖게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