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7. 19:00ㆍ영어교육
세상이 변화하면서 의미 전달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쓰이고 있지만, 나중에는 영어를 뛰어넘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한 세상이 올 수 있다. 그것이 언어의 형태일지 아닐지도 아직 알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를 포함한 모든 의미 전달 수단과 전달 매체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구텐베르크의 활자 발명과 더불어 시작된 종이와 활자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스크린과 다양한 기호들을 통한 소통과 의미전달이 더 일상화되었다. 색깔,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복합적인 기호들이 사용되면서, 기존의 의미 전달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종이를 기반으로 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도구들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으면 누구에게나 전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뉴 런던 그룹은 일찍이 1996년, 새로운 의미의 리터서시, 즉 멀티리터러시(Multiliteracies)를 제안하였다. 이제는 전통적인 개념의 리터러시(Literacy), 즉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뛰어넘어, 뉴 리터러시(New Literacy)와 멀티리터러시(Multiliteracies)와 같은 새로운 리터러시 능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회와 도전을 제공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전통적인 리터러시에 대한 요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리터러시인 뉴 리터러시(New Literacy) 및 멀티리터러시(Multiliteracies)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리터러시를 보유한 사람들은 더욱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으며, 더욱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다르게 표현되는 새로운 의미들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려면 이런 능력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여기서 잠깐, 뉴 리터러시와 멀티리터러시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뉴 리터러시란, 기존의 리터러시에 새로운 기술적 요소가 포함된 것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라고도 불린다. 이것은 모바일 장치나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정보를 검색, 평가, 생성 및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뉴 리터러시를 가진 사람들은 디지털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높은 수준의 정보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또한, 멀티리터러시란, 다양한 형태의 기호체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글쓰기, 말하기, 듣기, 읽기,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정보를 만들고 이해하는 능력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능력들은 새로운 정보와 기술들이 등장함에 따라 실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꼭 필요한 능력들이다. 더불어, 팀 협업, 문제 해결, 창의적인 생각 등과 같은 능력들도 포함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리터러시, 즉 뉴 리터러시와 멀티리터러시는 특히 교육 분야에서 강조되어야 한다. 새로운 학습 방식과 교육 방식이 필요해진 것이다. 디지털 도구와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도구들을 활용하여 더욱 창의적이고 유연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제는 필수적이다. 또한, 새로운 리터러시들을 습득함으로써 미래의 일자리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가져온 문제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인터넷과 스크린의 보편화로 인해 소셜미디어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정보의 진위성과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뉴스 리터러시(Newsliteracy)라는 새로운 리터러시가 등장하고 있다. 뉴스 리터러시란, 뉴스와 정보를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리터러시를 가진 사람들은 가짜뉴스와 같은 문제에 대해 더욱 잘 대처할 수 있으며, 더욱 적극적이고 현명한 시민으로서 행동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자연어 처리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어서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리터러시가 필요하다. 이러한 새로운 리터러시를 보유한 사람들은 더욱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으며, 더욱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새로운 리더터시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은 새로운 세대가 꼭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진보한 기술과 도구를 이용한 창작 활동, 팀 협업 및 문제 해결 능력, 미디어 분석 능력 등을 필요로 하며, 이것을 가능하게 해줄 새로운 교육 방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새로운 교육 방식은 더욱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리터러시를 가진 사람들은 미래의 일자리에서도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이처럼 리터러시는 기술과 함께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새로운 미디어와 인공지능 등의 기술에 대한 이해와 뉴스 리터러시 등의 새로운 리터러시 능력을 함양하여, 더욱 높은 수준의 지식과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이 우리 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준비에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자료
The New London Group. (1996). A pedagogy of multiliteracies: Designing social futures. Harvard educational review, 66(1), 60-93.
Cope, B., & Kalantzis, M. (2000). Multiliteracies: Literacy learning and the design of social futures. Psychology Press.
Lankshear, C., & Knobel, M. (2011). New literacies. McGraw-Hill Education
'영어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이와 공부의 충돌 (0) | 2023.04.02 |
---|---|
책과 유튜브의 대결 (0) | 2023.04.02 |
영어와 놀이와 미디어, 그리고 (0) | 2023.03.25 |
영문법이 영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려면 (0) | 2023.03.25 |
영어를 책으로 배우겠다는 착각, 혹은 오류 (0) | 2023.03.23 |